▶사­­이­­트­­접­속◀

▶스포츠동아◀ 겁없는 행동이나, 그러면서도 하나도 매사형!” 스포츠동아 행여나 정신이 돌아올까, 사형이라 불러보았다. 하지만 역시나 통하지 않는다. 스포츠동아 도리어 주의를 끈 것에 영향을 받은 듯, 청풍을 향해 고개를 돌리더니 맹렬한 기세로 몸을 날려왔다. “큿!” 스포츠동아 청풍의 몸이 뒤를 향하여 급격히 꺾여졌다. 상체를 스쳐 지나가는 경풍. 스포츠동아 허리를 뒤로 젖힌 그대로, 발목의 축을 바꾸어 온 몸을 회전시켰다. 절묘하게 빠져나오는 동작이다. 몸을 돌리는 찰라의 시간동안 생각했다. 스포츠동아 이래서는 안 된다. 사도가 옆에 있다. 매한옥과 부딪치지 않고, 사도와 싸우는 방법. 스포츠동아 청풍의 눈이 번쩍 빛나며 그의 발이 매한옥의 옆으로 돌아갔다. 텅! 스포츠동아 그대로 매한옥의 옆을 지나쳤다.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하는 청풍이다. 스포츠동아 청풍이 달려간 방향은 다름 아닌 사도의 뒤 쪽. 넓게 선회하여 사도의 배후로 돌아갔다. 쐐애액! 스포츠동아 매한옥. 제 정신이 아님에도 용케 펼쳐지는 암향표가 거센 파공음을 울렸다. 스포츠동아 하지만 청풍은 이미 사도의 뒤 쪽에 있다. 매한옥이 청풍을 쫓으려면 먼저 사도와 맞닥뜨려야만 하는 것. 스포츠동아 단순하기 짝이 없는 수법이나, 사도에 대한 매한옥의 공격을 유도하기에는 충분하고도 남는다. 사도가 매한옥이 짓쳐드는 기세를 피해줄 리가 없었으니, 둘이서 부딪치는 것은 필연적인 것이었다. 스포츠동아 쩌정! 굉장한 격돌음. 스포츠동아 엄청나다. 그 청룡검을 맨손으로 내리치는 데에도 사도의 손을 잘려 나가지 않았다. 스포츠동아 제 아무리 내력이 고강해도 그럴 수 있는가. 말도 안 된다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스포츠동아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힘. 그것이 바로 상승의 경계를 넘어선 자들의 능력이었다. 콰아아아. 쩌정! 스포츠동아 사도의 오른쪽 수도(手刀)가 청룡검을 압도하며 뻗어 나갔다. 수준이 다르다. 적사검 없이는 청룡검과 마주칠 수조차 없었던 청풍. 그로서는 감히 상대하기 어려운 자였다. 스포츠동아 그러나 청풍은 주저하지 않고 땅을 박찼다. 어떻게든 부딪쳐야 할 자다. 스포츠동아 사도뿐이 아니라, 흠검단주도. 석대붕도. 결국은 뚫고 나가야 하는 상대들인 바, 어차피 싸워야 할 것이라면 바로 지금이 그 때였다. 스포츠동아 큐웅! 적사검의 검신은 백호검의 그것보다 넓다. 묵직하게 공기를 가르는 느낌. 사도의 몸이 반 바퀴 회전했다. 스포츠동아 퓨아아아. 비껴 쳐 오는 수도(手刀)에 적사검의 경력이 격한 소용돌이를 만들었다. 스포츠동아 어긋나는 궤도. 대단하다. 사도의 손이 멀쩡한 이유를 그제서야 깨닫는다. 살갗에 직접 부딪치는 것이 아니다. 상상을 초월할 만큼의 공력이 집약되어 그 손을 둘러치고 있다. 신검(神劍)의 검날로도 상하게 할 수 없는 막대한 내력의 방패였다. 스포츠동아 위이잉! 파아앗! 청풍의 적사검에 이어, 매한옥도 청룡검을 휘두른다. 사도의 몸이 둥실 떠오르듯, 청룡검의 일격을 피해냈다. 스포츠동아 기회다. 청풍의 적사검이 백야참의 넓은 호선을 그려냈다. 공중에 거꾸로 떠오른 채, 수도를 휘둘러 백야참 경력을 흩어내는 사도다. 곧이어 쳐내오는 매한옥의 청룡검에 사도가 처음으로 왼손을 뻗어냈다. 오른손만을 쓰다가 두 손을 모두 휘두르는 움직임이 생소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스포츠동아 쩡! 꽈앙! 연환되는 공격에 사도의 몸이 땅을 박차고, 속도를 올린다. 스포츠동아 적사검과 청룡검의 쇄도.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결국은 매한옥과 합공을 가하는 모양새다. 적청(赤靑)의 검격을 홀로 막아내는 사도의 무위가 눈부셨다. 스포츠동아 사아악! 위잉! 사도의 무력이 막강하다지만, 그것을 몰아치는 두 신검의 위용도 무척이나 뛰어났다. 스포츠동아 스스로를 돌보지 않는 저돌성으로 사도의 전면을 위협하는 청룡검이다. 거기에, 매한옥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사도의 허점를 노리는 적사검의 움직임은 그야말로 절묘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었다. 스포츠동아 빠르게 돌아가는 싸움 속에, 두 사람의 동작을 한 눈에 담으며 무공을 펼치는 청풍이다. 그저 몰아치는 것보다 배는 어려운 일. 스포츠동아 힘의 흐름을 파악하는 감각이